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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완벽투'에 고무된 매시니 감독, 세인트루이스 패배에도 웃을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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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완벽투'에 고무된 매시니 감독, 세인트루이스 패배에도 웃을 수 있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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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투구, 환상적이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록 팀은 패했지만 불펜진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마이크 매시니(46)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오승환(34)을 비롯한 팀 불펜진을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 5-5 동점인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말 조르디 머서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승환을 포함한 불펜진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날 6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자신이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5회말 1아웃부터 11회말 1아웃까지 무려 1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며 피츠버그에 밀리지 않았다.

미국 언론 ‘켄5 닷컴’에 따르면 매시니 감독은 “타일러 라이언스와 오승환, 케빈 시그리스트 등 불펜진은 환상적이었다”며 “비록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패했지만 불펜진이 오늘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기대했던 바로 그것이었다”고 엄지를 들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역시 “팀은 졌지만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빛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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