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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PK 실축에 골대 강타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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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PK 실축에 골대 강타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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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골 넣었지만 전반 14분 PK 실축 등 전반적으로 불운…맨시티는 볼 점유율 밀렸지만 역습으로 맞서 2-2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은 강력했다. 맨체스터 시티조차도 파리 생제르맹의 강력함에 진땀을 흘렸다. 볼 점유율 33-67로 크게 뒤졌지만 역습으로 맞서면서 난타전을 벌였다. 맨시티로서는 파리 원정에서 역습이 잘 먹혀들면서 1차전을 비겨 2차전이 수월해졌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벌어진 파리 생제르맹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창단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맨시티는 이로써 오는 13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 홈경기에서 0-0이나 1-1 무승부 또는 1골차로 이겨도 4강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일단 맨시티로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비겨도 4강에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함을 맞았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은 크게 뒤졌지만 거친 몸싸움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날선 공격을 끊었다. 맨시티는 이날 15개의 파울로 파리 생제르맹을 괴롭혔고 경고는 무려 4장이나 받았다. 전반 11분 가엘 클리시를 비롯해 전반 35분 페르난두, 후반 38분 엘라킴 망갈라, 후반 40분 헤수스 나바스가 노란 카드를 받았다.

그래도 맨시티는 역습으로 11개의 슛을 때릴 정도로 파리 생제르맹과 맞섰다ㅣ 전반 14분에는 바카리 사냐가 다비드 루이스에게 범한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걸리며 선제실점을 막아냈다.

맨시티는 전반 38분 페르난지뉴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루잉이 오른발 슛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골문을 열며 리드를 잡았지만 불과 3분 뒤 즐라탄이 오른발 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즐라탄으로서는 이른 시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균형을 맞춘 파리 생제르맹은 상승세를 타며 맨시티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드리엥 라비오의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지만 맨시티도 페르난지뉴가 오른발 슛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골문을 열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즐라탄은 이날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력을 이끌었지만 운이 없었다. 즐라탄은 1골을 넣긴 했지만 페널티킥 실축과 함께 후반 17분에는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특히 즐라탄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골대를 때리고 골이 되지 못한 슛이 너무나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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