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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날벼락, 오승택 왼 정강이 분쇄골절 '전반기 아웃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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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날벼락, 오승택 왼 정강이 분쇄골절 '전반기 아웃 예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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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도중 자신이 친 타구에 정강이 맞고 쓰러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즌 두 번째 2연패 늪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주전 유격수 오승택(25)의 다리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SBS 중계진은 9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삼성 라이온즈전을 생중계하며 “전날 자신의 타구에 맞은 오승택이 왼 정강이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접합하는 데 2~3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뼈가 붙은 뒤 재활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오승택은 8일 사직 삼성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오승택은 5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뜻밖의 상황을 겪었다.

▲ 8일 자신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쓰러진 오승택이 왼 정강이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전반기 아웃이 예상된다. [사진=스포츠Q DB]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앨런 웹스터의 3구째를 받아쳤지만 이 타구가 바로 왼 종아리 부근을 강타하고 말았다. 그대로 쓰러진 오승택은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구단 트레이너에게 업혀 나간 오승택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진을 받았고 왼 정강이뼈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 정강이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롯데로선 날벼락이 떨어진 셈. 겨우내 약점이었던 수비가 향상돼 주전으로서 연착륙이 기대된 선수였기에 충격이 크다.

9일 경기에선 문규현이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방망이가 좋은 오승택이 장기간 결장하게 됐기에 롯데로선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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