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실점, 경영진에 좋은 인상 심고 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일본 언론이 ‘승리 방정식’이라는 표현을 곁들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을 극찬했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5-6으로 추격하던 7회말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이후 7점을 내고 역전에 성공해 MLB 통산 첫 승을 따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경기 종료 후 “전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단 14개의 공으로 1이닝을 마쳤다.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인트루이스도 3연승을 달렸다. 팀의 승리 방정식이 되려는 오승환이 경영진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4경기 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든든한 '한국산 끝판왕'의 맹활약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개막 후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 3연승으로 반등,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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