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군 무대 선발...조원우 "5~6이닝만 던져주길"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데뷔 첫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하는 김원중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원중이 잘 던져준다면 롯데는 담 증세로 2군에 내려간 고원준의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원중이를 믿는 수 밖에 없다. 5~6이닝만 던져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김원중은 지난 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6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조원우 감독은 “현재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 정도다. 작년에는 146㎞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1군으로 올렸다. 여기서 힘있게 던지면 작년 구속만큼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선발로 계속 기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군에서 선발로 4~5이닝 정도를 소화했다. 부상 경력이 있어 계속 관리를 해줬다”며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부담이 있을 것이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2012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2013년부터 2년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치료와 군 복무를 동시에 해결했다. 지난해 15경기에 등판해 2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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