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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아두치 7타점 활약, 잔루악몽 지우고 LG전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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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아두치 7타점 활약, 잔루악몽 지우고 LG전 2연패 탈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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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홈런 등으로 4타점 맹위, 아두치도 3안타 3타점…9-0 완승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캡틴 강민호와 1주일 만에 선발 출장한 짐 아두치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와 함께 롯데도 '잔루 자이언츠' 오명을 지우고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를 막아냈다.

강민호와 아두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각각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하며 9-0 대승을 견인했다.

심한 감기 몸살로 1주일 만에 선발 출장한 아두치는 주자가 있는 4차례의 타석 중 3안타를 때렸고 강민호도 4차례 주자있는 기회에서 3차례 타점으로 연결시키며 롯데가 뽑은 9점 가운데 7점을 책임졌다.

승부는 경기 초반부터 갈렸다. 아두치가 1회초 1타점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강민호가 상대 선발 임찬규를 무너뜨리는 대형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롯데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아두치는 2회와 5회에도 중전 안타로 1타점씩을 추가했고 강민호는 3회 무사 3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1타점, 4회 1사 1,3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팀의 9타점 중 7타점을 책임지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5회 1타점을 추가해 9-0의 큰 리드를 잡은 롯데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2경기를 LG에 내줬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자존심을 지켰다.

선발투수 싸움에서도 롯데가 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117개의 공을 던지며 10개의 삼진을 잡고 올 시즌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107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롯데에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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