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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문채원·전국환, '출생의 비밀' 풀리기 시작… '새로운 국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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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문채원·전국환, '출생의 비밀' 풀리기 시작… '새로운 국면' 맞이한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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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는 다양한 콘텐츠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이 소재는 따분하게 느껴 질 때도 있고, 극의 반전을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 넣기도 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극본 문희정·연출 한희 김성욱)에서는 김스완(문채원 분)이 백은도(전국환 분)의 방에 있던 코끼리 그림을 보고 놀라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 온 김스완은 자신의 방에 걸려 있는 코끼리를 보며 백은도의 집에 있던 코끼리 그림을 생각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후 문채원은 차지원(이진욱 분)의 일로 전국환이 가지고 있던 코끼리에 대한 생각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 그러나 전국환은 이진욱을 압박하기 위한 일환으로 문채원의 흔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이는 결국 자신과 문채원 간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김스완(문채원 분)과 백은도(전국환 분).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전국환은 태국에서 건너 온 문채원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받았고, 사진을 보자마자 놀란 표정과 함께 집무실에 걸려 있는 또 다른 코끼리 그림으로 눈길을 돌리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코끼리 그림’과 ‘꿈’을 통해 문채원과 전국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었다.

문채원은 어린 시절 쓰나미로 인해 기억을 잃었지만 코끼리 그림이 나오는 꿈을 자주 꾸고, 코끼리 그림을 비롯해 코끼리 모형 등과 같은 물품들을 가지고 ‘잃어버린 부모님’과의 연결 고리를 잊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극중 전국환의 집무실이나 집에서 극이 진행될 때 화면 안에 코끼리 그림이 보이게 배치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8회~10회(20부작) 방송분은 전국환과 문채원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와 답을 모두 제공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제 남은 숙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느냐다.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 화면 캡처]

이미 전국환과 문채원은 이진욱이라는 사람을 사이에 두고 대립을 이루는 관계가 됐다. 특히 문채원은 이진욱을 사랑하고 있고, 전국환이 사장으로 앉아 있는 선우유통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반면 전국환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이진욱을 몇 번씩이나 죽음으로 몰아넣으려 했던 사람이고, 민선재(김강우 분)를 자극해 그를 또 다시 위험에 빠지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기억을 모두 잃게 된 문채원이 전국환과의 관계를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문채원과의 관계를 먼저 눈치챈 듯한 전국환이 이진욱과 함께 그를 위협하는 김강우에게는 어떤 태도를 취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카드를 전면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는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설정이라 원작을 읽었던 시청자들은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문제는 원작을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이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잘못 사용하게되면 ‘뻔한 드라마’, ‘진부한 드라마’라는 혹평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낮은 시청률에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연출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이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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