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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이진욱·문채원, '이룰 수 없는 기적'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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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이진욱·문채원, '이룰 수 없는 기적' 만들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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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그림’, ‘미운 오리’, ‘스완’, ‘블랙 스완’

이것들은 모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과 문채원 커플을 관통하는 단어들이다. 큰 의미가 없는 단어들 같지만 이 단어들은 모두 이진욱과 문채원 사이를 더욱 애틋하고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결국 구치소에 수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지원의 변호사로 나선 김지륜(김태우 분)은 ‘새 사무장’이라는 구실을 이용해 김스완(문채원 분)을 변호사 교섭실 안으로 들어오게 만들었다.

이진욱은 문채원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고, 문채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진욱은 곧 “우리 재판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나 집에 갈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어 “난 못 돌아갈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의 미래를 암시하는 말을 꺼냈다.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한 것은 ‘미운 오리 그림’이었다. 이진욱은 그림을 다시 그려달라는 뜻으로 손을 내밀었고, 문채원은 오리를 지켜 볼 수 있는 토끼까지 더해 그리며 “눈 동그랗게 뜨고 밤새 지켜 줄 거야, 알지?”라고 그를 다독였다.

▲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진욱은 자신을 ‘차지원씨’라고 부르는 문채원에게 “난 스완이에게 블랙이고 싶다”라며 “블랙 스완. 검은 백조는 없잖아. 그래서 블랙 스완은 이룰 수 없는 기적이라는 뜻”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웃음 지었다.

그동안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에서 그림은 이진욱과 문채원의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미운 오리‘와 ’스완‘이라는 단어는 두 사람을 조금 더 가까워지게 한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위기에 빠진 이진욱과 문채원의 사랑은 그가 말 한 대로 ‘이룰 수 없는 기적’처럼  보인다. 이들처럼 각각 죽음에서 살아 돌아 온 사람들이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진욱과 문채원은 더욱 큰 압박과 음모에 맞서 싸워야 한다. 우선 문채원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며 이들은 백은도(전국환 분)를 두고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한다. 또한 이진욱은 민선재(김강우 분)가 파 놓은 함정에서 빠져 나와 복수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의 두 사람이 각자 또는 함께 복수 퍼즐을 완성하고 사랑까지 쟁취하는 ‘이룰 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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