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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마저' 삼성라이온즈, 때이른 '부상도미노'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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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마저' 삼성라이온즈, 때이른 '부상도미노'에 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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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1군말소-발디리스 아킬레스건 통증, 이승엽 선발출장 제외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핵심 전력들이 이탈한 삼성은 큰 문제없이 순항하고 있지만 부상자가 속출하는 탓에 류중일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부상이 문제다. 우리 팀은 부상 선수가 적은 게 장점인데 올해는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이)승엽이는 옆구리가 아프다고 하고 아롬 발디리스도 점검해봐야 한다”며 “10경기가 지나지 않았는데 박한이와 차우찬에 이어 부상자가 계속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베테랑 박한이가 지난 13일 무릎 연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어 올 시즌 1선발로 지목된 차우찬까지 왼쪽 허벅지 가래톳 부상으로 전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선발 출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이승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킬레스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발디리스는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시즌 전 임창용이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방출됐고 지난 시즌 48홈런을 대린 야마이코 나바로가 일본으로 갔다. 붙박이 3루수였던 박석민마저 자유계약선수(FA)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력 공백이 커진 삼성이다. 걱정했던 윤성환과 안지만이 돌아오며 한숨을 돌렸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다시 시름이 깊어진 류중일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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