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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퍼펙트 센스' 수영에게 안내견 솔이가 보여준 세상…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 그리고 사람들의 우정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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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퍼펙트 센스' 수영에게 안내견 솔이가 보여준 세상…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 그리고 사람들의 우정 담아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4.2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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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퍼펙트 센스'의 안내견 솔이가 앞을 볼 수 없는 수영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했다. 솔이는 은퇴할 때까지 매일 수영의 눈이 됐다.

20일 1시 방송된 KBS 2TV 장애인의 날 특집드라마 '퍼펙트센스'(연출 김진무)에서는 안내견 솔이와 아연(수영 분)의 우정과 연대를 보여줬다. 솔이는 오랜 시간 수영의 곁에서 수영의 눈이 되어줬고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해야했다.

수영은 솔이를 다른 안내견으로 교체한다는 사실을 꺼려했지만 안내견으로서 솔이의 나이가 많아 할 수 없이 은퇴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수영은 솔이를 다른 안내견으로 교체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던 중 솔이를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은서(정찬비 분)이 솔이를 우연히 만나 수영은 다시 솔이를 되찾을 수 있었다.

▲ '퍼펙트센스'의 안내견 솔이는 수영의 눈이 되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수영에게 전했다 [사진 = KBS 2TV 장애인의 날 특집드라마 '퍼펙트센스' 방송화면 캡처]

솔이의 은퇴식에서 안내견 훈련사인 도상준(강균성 분)은 솔이가 몸에 달린 카메라로 찍어 온 아름다운 세상을 수영에게 보여줬다. 수영은 볼 수 없었지만 정찬비가 솔이가 수영에게 보여준 세상을 묘사해줬다. 

이처럼 안내견으로서 솔이는 동네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 아름다운 공원의 꽃밭, 석양이 지는 마을의 모습 등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수영과 함께했다. 비록 수영이 앞을 볼 수 없지만, 솔이는 매일의 아름다움을 수영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안내견 솔이 외에도 수영의 주변인들 또한 그녀에게 세상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건넸다. 이날 정찬비가 수영에게 솔이가 보여준 풍경을 설명해주는 장면은 수영과 수영 주변인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영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사랑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마 '퍼펙트센스'에서는 안내견과 시각장애인,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그 주변인들의 우정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삶과 일상에 대한 성실한 묘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시각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다소나마 사라지게 만들었다.

장애인의 날을 특집드라마라는 타이틀만큼 드라마 '퍼펙트센스'는 장애인, 비장애인을 넘어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다시금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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