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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등 아스톤빌라 '몸집 줄이기' 선언, 근로자 500명 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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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등 아스톤빌라 '몸집 줄이기' 선언, 근로자 500명 해고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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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줄이기 위해 대폭 구조조정 예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첫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 빌라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근로자 500명을 정리해고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EPL 첫 강등과 함께 클럽의 근로자 33%를 구조조정할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티브 홀리스 새 회장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내보낼 예정이다. 여기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경기 스태프가 모두 포함된다”며 “아스톤 빌라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185명을 포함하는 535명의 정규직이 있다. 전체 근로자는 1600명 정도다”고 덧붙였다.

미러는 “주초에는 데이비드 번스타인 이사와 마빈 킹 이사도 물러났다”며 “아스톤 빌라는 지난해 6월까지 세전 2700만 파운드(440억 원)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더 큰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급 5만 파운드(8152만 원)을 받는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정리해고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등으로 15경기에만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9연패를 당하며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3승 7무 24패(승점 16)를 기록한 빌라는 팀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최하위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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