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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골→1.21골, 반토막난 판할의 맨유 득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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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골→1.21골, 반토막난 판할의 맨유 득점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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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마샬-데파이 합쳐 17골, 득점선두 케인 24골에 못미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골 가뭄이 심각하다. 최근 5년 중 가장 더딘 속도로 골을 넣고 있다. 수치상으로 잘 나타나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맨유가 4월에서야 시즌 40골을 터뜨렸다. 지난 주말 33라운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일한 골을 넣어 40골이 완성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이 감독을 맡았던 2012~2013 시즌에는 33경기의 절반인 16경기 만에 40골을 돌파했다. 당시 총 86골을 넣었다”며 “심지어 데이비드 모예스 시절에도 2월 중인 25경기째에 40골을 달성했다. 루이스 판 할의 첫 시즌에는 모예스보다 빠른 24경기에 40호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에는 급격히 골 행진이 더뎌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0-0 무승부가 5번, 1-0 승리가 7번이었다. 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7골)와 앙토니 마샬(8골), 멤피스 데파이(2골)는 도합 17골을 기록할 뿐이었다. 24골로 리그 득점 선두인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골닷컴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맨유는 골득실차에서 밀려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줬던 2011~2012 시즌과 비교했을 때 득점력이 반토막이 났다. 당시 경기 당 2.34골을 터뜨린 데 반해 이번 시즌은 경기 당 1.21골만을 넣고 있다. 경기 당 유효슛도 6.39개에서 3.61로 확 줄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30실점으로 토트넘(25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올라 있는 맨유지만 40득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11위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최대한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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