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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간절한 레알 지단, 뛰고픈 호날두 '리그 첫 결장'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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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간절한 레알 지단, 뛰고픈 호날두 '리그 첫 결장' 결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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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재발 방지...시즌 2번째 결장, 2009년 레알 이적 후 47번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을 위해 1승이 간절함에도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에게 휴식을 주기로 단안을 내렸다. 올 시즌 2번째 결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햄스트링이 안좋은 호날두는 명단에서 빠졌고 근육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가레스 베일이 합류한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2009년 레알로 이적한 후 46번밖에 결장하지 않았다. 이번이 47번째. 올 시즌에는 지난해 12월 3일 코파 델 레이 카디스전에 빠진 것이 유일하다. 라 리가 34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무려 39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나오지 않는다. MRI와 초음파 촬영을 했는데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호날두는 항상 뛰고 싶어 하지만 내일은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홈에 머물고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출장은 지켜볼 것”이라며 “항상 뛰기를 원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된다. 호날두도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복귀를 바라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1 뒤진 3위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호날두는 휴식을 취하지만 베일이 복귀, 벤제마와 공격 호흡을 맞춘다. 베일은 지난 21일 비야레알전에서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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