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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QS' 두산베어스 보우덴, 4연승 요건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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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QS' 두산베어스 보우덴, 4연승 요건 갖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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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6이닝 3탈삼진 2실점, 경기 당 6이닝 이상 소화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0)이 안정적인 투구로 4연승을 눈앞에 뒀다. 2실점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보우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정재훈에게 공을 넘겼다.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보우덴은 잠실에서 1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와 한 차례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고 승리를 챙겼던 기억을 갖고 경기에 나섰다.

▲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4연승 요건을 갖추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사진=스포츠Q DB]

경기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보우덴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에도 공격적인 투구로 3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위기 관리 능력도 뽐냈다. 1사 이후 차일목,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하주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용규를 삼진,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를 잘 막아냈지만 4회 연속 3안타를 내줬다. 로사리오를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보우덴은 김경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한국 무대에서 허용한 첫 홈런. 최진행에게도 안타를 맞은 보우덴은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닝을 끝냈다.

7타자로 5, 6회를 막은 보우덴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4경기 26이닝. 평균 6이닝을 넘어서는 이닝 소화력이다. 첫 홈런을 맞았지만 투구수 99개 중 62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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