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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356일만에 EPL 득점포, 본머스 꺾은 첼시 9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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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356일만에 EPL 득점포, 본머스 꺾은 첼시 9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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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도 도움 해트트릭, 4-1 대승…리버풀은 강등권 탈출 안간힘 쓰는 뉴캐슬과 2-2 무승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시즌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에당 아자르가 뒤늦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자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는 이제서야 득점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최근 EPL 2연패를 마감하며 12승 11무 11패(승점 47)로 스토크 시티(13승 8무 14패, 승점 47)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9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첼시는 8위 사우샘프턴(15승 9무 11패, 승점 54)과 승점차가 7이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가 힘들다. 첼시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59밖에 되지 않아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승 8무 9패, 승점 59)를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첼시로서는 아자르가 뒤늦게 살아난 것이 반갑다. 아자르는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제로톱의 최전방 공격수로 종종 출전했지만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려주지 못해 첼시의 추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아자르는 페드로의 전반 5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드디어 EPL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윌리앙의 추가골로 3-1로 앞서가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까지 성공시켰다.

아자르가 부활하긴 했지만 영국 BBC 방송은 이날 경기의 최고 선수로 파브레가스를 선정했다. 파브레가스는 페드로의 선제골부터 아자르, 윌리앙의 득점까지 모두 어시스트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비겨 6위 도약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2분과 30분에 다니엘 스터리지와 아담 랄라나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고도 후반 3분과 21분에 파피스 뎀바 시세, 잭 콜백의 연속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15승 10무 9패(승점 55)로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4승 14무 6패, 승점 56)를 추월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승 8무 9패, 승점 59)와 승점차가 4여서 남은 4경기에서 추월할 가능성은 남겨놨다.

뉴캐슬은 7승 9무 19패(승점 30)로 17위 노리치 시티(8승 7무 19패, 승점 31)와 승점차를 1로 줄였다. 그러나 뉴캐슬이 앞으로 3경기만 앞두고 있어 4경기를 앞둔 노리치에 비해 다소 불리하다. 뉴캐슬이 강등권에서 탈출하라면 남은 3경기 가운데 최소 1승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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