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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수영 기대주' 안세현-조현주, 동반 한국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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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수영 기대주' 안세현-조현주, 동반 한국신기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7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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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현, 하루 2차례 한국신기록 진풍경... 박예린, 5분 만에 기록 밀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수영의 미래가 밝다. 안세현(21·SK텔레콤 후원)과 조현주(16·울산스포츠과학고)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안세현은 26일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6초3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안세현은 예선에서 26분62로 레이스를 마쳐 2008년 류윤지(당시 대전시체육회)가 기록한 26초76을 앞섰다. 하지만 고등부 결승에서 박예린(16·부산체고)이 26초51로 새 기록을 세웠다. 안세현은 결승에서 다시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워 하루에만 2번의 신기록을 수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안세현은 지난해부터 박태환의 스승이었던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58초24, 올 3월 2016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오픈 챔피언십에서 58초19를 찍는 등 접영 100m에서 연달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받고 있다.

박예린은 한국기록을 세운지 5분도 지나지 않아 기록 보유자의 자리를 내줬다.

조현주는 여자 일반부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40초79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월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8분41초09를 또 다시 앞당겼다. 당시 조현주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조현주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 8분33초97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B기준기록인 8분51초96은 넘어섰다.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2명까지  한 나라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지만 A기준기록 통과자가 없을 경우 B기준기록 달성자 중 1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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