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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워머' 김현수, 알바레스 밀어내고 지명타자 꿰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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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워머' 김현수, 알바레스 밀어내고 지명타자 꿰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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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볼티모어, 김현수 DH 가능성 제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좀처럼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볼티모어는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스티브 멜류스키와 인터뷰에서 볼티모어의 현재 상황을 짚었다.

이 가운데 김현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올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인 김현수는 포지션 라이벌 조이 리카드에 밀려 벤치를 지키고 있다.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라인업에도 들지 못했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안타를 때린 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멜류스키는 김현수에 대해 “지명타자로 조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볼티모어는 그가 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금까지 좌익수로 세 차례 선발 출장했고 대타로 한 번 나왔다. 아직 지명타자에 배치된 적은 없다.

멜류스키는 “김현수는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심리적으로 편해진 상태”라고 김현수가 타석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

현재 볼티모어 지명타자는 피츠버그에서 이적한 페드로 알바레스가 맡고 있다.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50에 1타점. 장타력을 보고 영입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김현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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