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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빠른 공과 커브만으로 두산 타선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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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종훈, 빠른 공과 커브만으로 두산 타선 봉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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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무실점 호투…kt-넥센전이어 3연승 눈앞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잘나가는 두산을 상대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4연승 중인 두산 타자들은 박종훈의 공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박종훈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안타 4개와 몸에 맞는 공 포함 3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앞선 2경기에서 kt와 넥센을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던 박종훈은 3연승 기회를 잡았다.

빠른 공(59구)과 커브(45구) 2가지 구종만 사용했지만 언더핸드 투수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구종은 단 2개였지만 팔 각도를 자유자재로 사용해 방향과 속도를 다양하게 조절했다. 박종훈의 투구에 두산 타자들은 맥을 못 췄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박종훈은 4회까지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만 허용하며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말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허경민을 4구 만에 체크 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을 맡은 박종훈은 당초 5선발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맹활약하며 윤희상을 밀어내고 4선발 후보로 자리 잡았다.

5회를 제외하고 큰 위기없이 경기를 소화한 박종훈은 7회말 2사까지 마운드를 책임지고 두 번째 투수 박민호에 공을 넘겼다. 잠실구장에 모인 2000여 SK 원정팬들은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박종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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