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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권 좌절시킨 최준석 2안타 2타점, 롯데 3연패 탈출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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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권 좌절시킨 최준석 2안타 2타점, 롯데 3연패 탈출 '선봉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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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4회초 연속 타점…선발투수 박세웅 3승 도우미 역할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롯데 최준석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렸던 kt 선발투수 주권을 무너뜨렸다.

롯데는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최준석의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서 빠져나오며 11승 1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준석은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1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중전 적시타로 롯데에 선취점을 안겼다. 최준석의 선제 타점은 결국 결승점이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초에도 1사 2루에서 2-0 리드를 만드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스포츠Q(큐) DB]

롯데는 8회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와 9회 짐 아두치의 1타점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박세웅은 투구수가 96개로 다소 많았지만 정대현(⅔이닝)과 윤길현(2이닝), 손승락(1이닝)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준석 외에도 김문호가 5타수 2안타 1득점, 짐 아두치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 주권은 5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7개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최준석에게만 2타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돼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kt 타선은 단 3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에서 뛰고 있는 형 박세웅과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생 박세진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세웅은 5⅓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세진은 8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맞대결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형제가 한 경기에서 상대팀의 투수로 활약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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