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블락비의 지코가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래퍼 올티와의 합동 공연을 꾸몄다.
2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 지코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참가자인 래퍼 올티와 지드래곤의 '그XX'로 본선 2차 공연 무대를 했다.
이날 방송분의 주제는 ‘사랑’으로 각 래퍼들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랩 가사로 써 공연했다. 특이했던 점은 올티와 지코가 원곡에선 남녀 간 사랑을 다뤘던 ‘그XX’를 힙합에 대한 사랑으로 재해석해 불렀다는 점이다.
지코는 ‘조던 꺾어 신고 금목걸이 걸고 건들건들 걸으면 너랑 연인인척 떠벌리고 다녀도 돼?’, ‘널 다루기엔 좀 많이 서툰 랩실력에 게을러터진 굼벵이들과 달리 난 꾸준히 공부와 연구를 해’, ‘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 2011년부터 홍대 여의도를 들쑤시며 PR했지’ 등의 가사로 힙합을 상대로 애정을 드러냈다.
특별 게스트의 등장으로 현장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올티와 지코의 공연은 이날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코는 "랩으로는 일단 저희가 이긴 것 같다. 구성 자체가 랩을 많이 보여준 무대였다"며 "져도 넌(올티) 진 게 아니다. 랩으로는 이겼다"고 올티를 응원했다.
오는 28일 방송에선 올티와 바비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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