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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아이스 버킷' 트렌드면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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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아이스 버킷' 트렌드면 뭐 어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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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관련 장문의 글을 올렸다.

23일 유아인은 개인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름의 끝자락. 아이스 버켓 챌린지라는 '쿨'한 캠페인으로 연예계뿐 아니라 온 세상이 시끌벅적하네요. 눈살 찌푸리며 팔짱 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홍보성이 짙다는둥, 누구더러 천박하다, 누구에겐 또 진심이 아니다. 거 참’이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선행을 이루는 개인의 선의와 양심을 누가 감히 측량하고 검열할 수 있을까요. 트랜드로 번지고 패셔너블하게 소비되면 또 어때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23일 유아인이 개인 페이스북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 관련 글을 게재했다.[사진=유아인 페이스북 캡쳐]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간 빌 게이츠, 휴 잭맨, 러셀 크로우 등 해외 유명인들은 물론 국내 연예인들도 적극 참여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미션을 받아들인 참가자가 24시간 내에 캠페인에 동참하거나 미국 ALS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전을 완수한 참가자는 뒤이어 도전할 세 명의 챌린저를 지목할 수 있다. 현재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기부를 하면서도 영상을 촬영하기도 한다.

빠른 속도로 캠페인이 전개되며 일부에선 ‘루게릭병을 위한 캠페인이 그저 흥밋거리로 여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유아인은 이에 대한 생각을 글로 남긴 것이다.

유아인은 가수 백지영의 지목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기부를 택했다. 그는 ‘저는 수염 붙이고 촬영 중이라 현장에 피해 줄 수 없어 한 끼 거하게 외식할 돈, 이번 기회에 알게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겠습니다’라며 ‘저는 아이스 버켓 챌린지를 적극 지지하며 얼음물을 뒤집어 쓴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아인은 올 상반기 드라마 ‘밀회’를 마치고 현재 영화 ‘사도’를 촬영 중이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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