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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EPL 우승' 레스터시티, 세계 20대 부자 구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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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EPL 우승' 레스터시티, 세계 20대 부자 구단 도약?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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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우승으로 5000만 파운드, 챔스리그 16강 실패해도 5000만 파운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창단 132년 만에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가 빅클럽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상금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수입으로 부자 구단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영국의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 관계자인 팀 브릿지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EPL 우승으로 3000만(504억)~5000만 파운드(840억 원)를 벌 수 있을 것이다. 스폰서십과 보너스 등도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진짜 돈방석은 다음 시즌부터다. 레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리그 우승 다툼을 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세계 20대 부유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롭 윌슨 영국 셰필드 할람 대학교 축구 경제 전문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레스터 시티가 벌어들일 수익은 공정한 자산"이라며 "만약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500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유럽 무대에서 뛴다는 것은 스폰서십 소득에 있어 큰 장점"이라며 "레스터 시티를 향해 최소 2~3년동안 꾸준히 스폰서십 계약 제안이 이어질 것이고 이는 5000만 파운드 가량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두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보면 레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1억 파운드(1680억 원) 가량, EPL 우승으로 3000만 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올 시즌 EPL 우승의 가치는 최소 1억3000만 파운드(2184억 원)”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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