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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부상에 운 kt위즈 밴와트, NC전 4⅓이닝 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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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부상에 운 kt위즈 밴와트, NC전 4⅓이닝 4자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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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수비 도중 새끼손가락 통증 호소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갑작스런 부상 때문에 5이닝을 채 던지지 못했다.

밴와트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제구가 잘 되지 않아 고전한 부분도 있지만 5회에 당한 부상이 가장 뼈아팠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인 밴와트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 소속이었던 2014년 NC전에서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밴와트가 4일 NC와 경기 도중 오른 새끼손가락 통증을 호소,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초반에는 제구가 잘됐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다소 억울한 안타를 맞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속구 제구가 잘돼 연타를 맞진 않았다. 2회까진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3회에 흔들렸다. 본인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준 밴와트는 박민우의 번트 때 1루에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이때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주자는 2, 3루. 여기서 나성범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마감한 밴와트는 5회 부진과 불운이 겹쳐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김태군, 김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무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2루 땅볼 때 홈에서 런다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송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를 잘못 짚은 밴와트는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kt 관계자는 “그라운드 짚는 과정에서 오른 새끼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는 아이싱 중이며, 부상이 따로 있지 않아 향후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결국 밴와트는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추가 실점은 뼈아팠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홍성용이 초구에 나성범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에 밴와트의 실점은 ‘5’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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