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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은 천금 동점골' 전북현대 ACL 1위로 16강, 탈락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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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은 천금 동점골' 전북현대 ACL 1위로 16강, 탈락 위기 모면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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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확정' FC서울, 히로시마 원정서 1-2패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전북 현대가 수비수 임종은의 동점골에 힘입어 장쑤 수닝(중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목표였던 조 1위 16강 진출을 달성하고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은 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6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3승 2무 1패, 승점 10의 전북은 2위 FC도쿄와 승점이 같았지만 상대 전적(2승)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16강에서 G조 2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맞붙는다. 오는 17일 원정 1차전을 치르고, 24일 2차전 홈경기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임종은은 1-2로 뒤진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규백의 헤딩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 동점골을 터뜨렸다. 패하면 짐을 싸야했던 전북을 구해내는 값진 득점이었다.

전북은 전반 19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5분 뒤 알렉스 테세이라와 후반 9분 조에 연속 실점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결국 후반 중반 터진 임종은의 천금 결승골로 전주성을 들끓게 했다.

장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하미레스(전 첼시), 테세이라(전 샤흐타르) 등을 거액에 영입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FC서울은 일본 히로시마의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AFC 챔피언스리그 F조 리그 6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서울은 데얀, 오스마르, 다카하기, 주세종, 고요한 등 핵심 멤버들을 한국에 남겼다. 원정에 동행한 선수들 중 아드리아노, 박주영, 유현, 이석현, 박용우가 주전 축에 속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경험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이었다.

서울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43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성공,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드리아노는 챔피언스리그 10호 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16강에서 H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8일 원정 1차전을 치르고 25일 홈 2차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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