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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할타자' 김현수, 추락하는 리카드 밀어내고 BAL 리드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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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할타자' 김현수, 추락하는 리카드 밀어내고 BAL 리드오프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0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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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그래프닷컴, "볼티모어 리드오프는 김현수가 나서야 할 자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카드가 선발로 출전할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최근 들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조이 리카드(25) 대신 김현수(28)가 리드오프 자리에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 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기록적인 측면에서 김현수와 리카드를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다. 그러면서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는 김현수가 나서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유가 있다. 김현수는 여러 가지 지표에서 리카드보다 앞서 있다.

팬 그래프닷컴은 “김현수는 17차례밖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타율이 0.600(15타수 9안타)에 달한다. 볼넷/삼진 비율도 2개/2개로 이상적이다”라며 “김현수가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도록 투표해야하는 수치다”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표본이 극히 적기는 하나,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그와 계약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리카드에 대해서는 “왜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가 그를 주요 선수로 보호하지 않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리카드의 가중출루율(wOBA)은 0.293까지 떨어졌다. 안타까운 수치다. 출루율도 0.296에 불과하다”고 조목조목 설명한 팬 그래프닷컴은 “하지만 볼티모어는 여전히 리카드를 1번 타자 자리에 기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카드는 마이너리그에서 훌륭한 참을성을 보여줬지만, MLB에서 보낸 한 달 동안 볼넷 비율은 처참했다”며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췄지만 이것이 그의 볼넷 비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볼티모어의 리카드 실험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를 다시 라인업에 포함시키려면 명분이 필요할 뿐”이라며 “김현수는 그의 잠재력과 힘, 타격기술을 앞세워 리카드 대신 리드오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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