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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서 쓴맛 본 '테니스 간판' 정현, 서울오픈서 아쉬움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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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서 쓴맛 본 '테니스 간판' 정현, 서울오픈서 아쉬움 지운다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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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픈 챌린저 출전…이덕희-홍성찬 등도 참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들과 한국 테니스의 미래들이 서울에 모인다. 부산오픈 챌린저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20·한국체대·세계랭킹 82위)도 아쉬움을 털기 위해 출전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6일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총 상금 10만 달러+α(1억1000만 원) 규모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챌린저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7일 예선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펼쳐진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 정현을 비롯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랭킹 231위 이덕희(18·마포고)도 출전한다. 홍성찬(19·명지대·세계랭킹 457위), 권순우(19·건국대·세계랭킹 474위), 남지성(23·세계랭킹 566위·국군체육부대) 등 한국 테니스 기대주들도 대거 참가한다.

존 밀먼(호주·세계랭킹 67위), 샘 그로스(호주·세계랭킹 95위), 루옌순(대만·세계랭킹 102위)를 비롯해 부산오픈 챌린저에서 한국 적응 훈련을 마친 선수들도 출전한다. 이에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서울오픈 챌린저는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 서울특별시와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후원한다. 부산오픈 챌린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세계 120여개의 남자챌린저투어 대회중 상위에 속하는 상금 10만 달러+α 등급의 대회다.

2013년 총상금 1만5000 달러(1700만 원)의 남자 퓨처스와 여자 서키트 대회로 시작한 서울오픈 챌린저는 2014년 여자 서키트가 먼저 총상금 5만 달러(5500만 원)로 격상됐다. 이어 지난해 남자 퓨처스 역시 총상금 5만 달러 대회로 등급을 올렸다. 올해 여자대회는 아쉽게 폐지됐지만 남자대회의 총 상금이 10만 달러+α로 인상돼 대회 규모가 더욱 커졌다.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주현상 마포고 감독은 “여자 서키트가 아쉽게 폐지됐지만 남자 챌린저 급을 올려 열린다. 정현의 멋진 플레이와 한국의 젊은 선수들에게 진정한 투어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양보다 질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윤소라 전 서울테니스협회 회장님께서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양기하 현 협회장님께서도 이번 대회의 원만한 진행과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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