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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2년만에 중국 슈퍼리그 복귀? 창춘 사령탑 부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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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2년만에 중국 슈퍼리그 복귀? 창춘 사령탑 부임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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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창춘이 이 감독이 사령탑 맡길 바라고 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했던 이장수 감독이 창춘 야타이 지휘봉을 잡는다.

중국 매체 신원화바오는 6일 “창춘이 이장수 감독과 차기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창춘이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밝은 이 감독이 사령탑을 맡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으면 2014년 청두(2부 리그)와 결별한 뒤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중국통’인 이 감독은 충칭과 칭다오, 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 등에서 슈퍼리그 1회 우승, FA컵 2회 우승 등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창춘은 현재 중국 1부리그인 슈퍼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5패를 기록, 리그 최하위(16위) 부진에 빠져 있다.

창춘 구단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스라비사 스토얀노비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하고 가오징강 전 창춘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신원화바오에 따르면 창춘은 이번 주말 옌볜 푸더와 경기까지만 가오징강 감독에게 팀을 맡길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옌볜전 이후 이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창춘은 과거에도 이장수 감독과 인연이 있었던 팀이다. 신원화바오는 “창춘이 2009년에 이미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려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이 창춘 지휘봉을 잡을 경우, 슈퍼리그의 한국인 감독은 항저우 뤼청의 홍명보 감독, 충칭의 장외룡 감독, 옌볜의 박태하 감독 등 4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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