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맞대결 성사 여부 관심 집중, 지난해 0.333 마르티네스 상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빅리그로 돌아왔다. 232일 만이다.
강정호는 7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차인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정강이뼈 골절, 반월판 손상을 딛고 마침내 돌아온 강정호다.
상대가 세인트루이스라 오승환과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승부가 박빙으로 흘러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면 강정호의 투타 격돌하는 장면을 보게 될 전망이다.
넥센 히어로즈 출신의 강정호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였던 오승환의 KBO리그 전적은 타율 0.308(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강정호의 우세였다.
일단 강정호가 먼저 맞닥뜨려야 할 상대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올 시즌 5승 1패 평균 자책점 2.60으로 순항하고 있는 우완 선발이다.
지난해 강정호가 타율 0.333(12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적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타율 0.327 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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