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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한화 마에스트리, 5점 리드 업고도 3이닝 못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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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한화 마에스트리, 5점 리드 업고도 3이닝 못버텼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7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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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2⅓이닝 7실점, 이닝당 하나꼴 볼넷 제구 난조 여전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31)의 오락가락 피칭이 어김없이 재현됐다.

마에스트리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7실점하고 박정진에게 공을 넘겼다.

마에스트리는 앞선 6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2번의 6이닝 무자책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들쭉날쭉했다. 이날은 영점이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한화 타선이 1, 2회에 걸쳐 5점을 냈지만 득점 지원을 무색하게 하는 기대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7일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윌린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으로 2점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에스트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에는 볼넷과 폭투 등으로 1점을 내줬지만 4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4개,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박정진과 교체됐다. 박정진이 김상현과 전민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마에스트리의 실점은 7로 늘었다.

마에스트리는 2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무려 27개나 줬다. 1이닝 당 1개에 달하는 처참한 성적표다. 이날도 볼넷 3개를 허용하며 투구수가 62개까지 불어났다. 안 그래도 똘똘한 선발이 없어 고생하는 한화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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