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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에 2타점 펀치, 박경수 앞세운 kt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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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에 2타점 펀치, 박경수 앞세운 kt 3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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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5회말 연타석 적시타, 3타수 2안타 맹활약…한화는 5연패 수렁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가 주장 박경수의 2안타 2타점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로저스마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5연패에 빠졌다.

kt는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박경수의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활약으로 7-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15승(16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박경수는 2-4로 뒤진 3회말 2사 1, 3루에서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 오정복을 불러들였다. 이어 이어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동점타를 때려내며 김상현을 거르고 자신을 선택한 로저스에 호된 맛을 보여줬다.

▲ kt 박경수가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7-4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kt는 선발투수 주권의 난조에 먼저 4점을 내줬지만 2회말 김상현의 솔로 홈런과 김종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3회말과 5회말 박경수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1사 후 박기혁이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로저스를 끌어내렸다. 이어 정근우의 실책으로 5-4로 역전시킨 뒤 이대형의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7회말에도 박기혁이 정우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2회초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3점 홈런으로 초반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로사리오의 홈런이 이날 한화의 마지막 안타였다. 이후 24명이 타자들은 3개의 볼넷만 얻어낼 정도로 극심한 타격부진까지 보여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kt 선발 주권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4회초 주권에 이어 올라와 3이닝을 안타 없이 3볼넷으로 막은 고영표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로저스는 2회말에만 보크 2개를 기록하는 등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로저스는 2회말에 기록한 보크 2개로 역대 한 이닝 최다 보크 및 한 경기 최다 보크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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