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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충고 "리우 올림픽 보러오지 말고 집에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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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충고 "리우 올림픽 보러오지 말고 집에서 즐겨라"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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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치안-지카 바이러스 등 산적한 문제점 지적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000년대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였던 히바우두(44)가 리우데나제이루 올림픽을 관람하러 오는 관광객들에 브라질 방문을 자제하라고 충고했다. 브라질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열거하며 어지러운 나라 상황을 지적했다.

히바우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이 벌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어난 17세 소녀의 사망 소식과 관련, 피해 소녀의 사진을 게재했다.

히바우드는 "강도들이 이 소녀를 죽였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브라질을 방문하거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그냥 남아있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온다면 생명이 위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8일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3곳에서 총력전이 발생,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등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 올림픽 개막이 3개월도 남지 않았지만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불안한 치안 뿐만 아니라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우려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소두증을 앓고 태어난 태아가 35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국은 1월 올림픽 기간 동안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시내 자전거 도로가 무너져 2명이 사망하는 등 도시 개발 측면에서도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히바우두는 "공공 의료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럽다. 오직 신만이 브라질의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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