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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박병호 파워, 꼴찌 미네소타 위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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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박병호 파워, 꼴찌 미네소타 위안요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1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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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수들 공에 적응, 80점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는 미네소타를 위해 믿기지 않는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이 시즌 초반부터 빼어난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박병호(30)에 주목했다. 그의 탁월한 힘은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ESPN 미네소타’는 11일(한국시간) 올 시즌 전에 이야기했던 6가지 희망이 어떤 식으로 나타났는지 분석했다. 이 가운데 박병호는 가장 긍정적인 예로 평가됐다.

이 언론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MLB) 투수들의 투구에 적응해 80점의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시즌 전에 이야기했던 희망을 떠올리면서 이것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칭찬했다.

▲ 미국 현지 언론이 "박병호가 미네소타를 위해 믿기 어려운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ESPN 미네소타 홈페이지 캡처]

박병호의 홈런 개수와 비거리가 이를 증명한다. ESPN 미네소타는 “박병호는 팀에서 가장 많은 7개의 홈런을 때렸고 중견수 방면 가장 깊은 곳까지 타구를 날려보냈다. 반대쪽(오른쪽)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진을 많이 당하는 편이지만, 박병호는 미네소타를 위해 믿어지지 않는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박병호는 팀 내에서 홈런을 비롯해 장타율(0.570), OPS(0.907)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12개)도 브라이언 도저에 이은 공동 2위다. 빼어난 장타력으로 팀에 적잖은 공헌을 하고 있는 박병호다.

박병호의 계약이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ESPN 미네소타는 “만약 박병호가 지금의 공격력을 유지한다면, 이번 겨울 미네소타가 그와 체결한 4년 계약은 현 상황에서 봤을 때 엄청난 헐값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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