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직장암·유방암 이긴 밀고기·채소중탕즙 요리법 소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상태바
직장암·유방암 이긴 밀고기·채소중탕즙 요리법 소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1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암을 이겨낸 음식들을 소개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남편의 직장암을 치료한 자연요리연구가 김옥경 씨, 스스로 유방암을 이겨낸 서연 씨가 출연했다. 

김옥경씨의 식단 중 핵심은 '밀고기'였다. 육고기를 먹지 않고 견과류로 만든 고기로 고기 요리를 한다는 점이었다.

▲ 밀고기, 채소중탕즙 [사진=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화면 캡처]

밀고기 재료로는 불린 콩, 버섯, 양파, 당근, 황금쟁이버섯, 다양한 견과류, 글루텐, 물이 쓰인다. 오래 반죽하면 질겨지기 때문에 반죽이 뭉칠 정도로만 한다. 

이 반죽을 고기 요리를 하듯 활용하면 된다. 김옥경 씨는 밀고기로 떡갈비를 만들었다. 밀고기 떡갈비를 맛본 출연자들은 "고기와 똑같은 식감이다. 굉장히 고소하다"고 감탄했다. 김옥경 씨는 "영양학적으로도 육고기에 뒤지지 않는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2002년에 유방암을 진단받았지만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활 중인 서연 씨도 출연했다. 서연 씨는 '채소 중탕즙' 요리법을 소개했다. 

재료로는 무, 양배추, 브로콜리, 깻잎, 콜리플라우, 얼갈이배추, 열무, 적교자, 케일, 당근, 마늘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갔다.

먼저 물통에 물 1/4를 채운 후 채소 항아리를 넣는다. 90도 이하의 온도에서 4시간 이상 중탕으로 끓인다. 채소의 수분이 빠져나오도록 쪄 준 후, 배보자기로 걸러 즙을 마시면 된다. 

서연씨는 "생채소를 먹으면 설사나 황달이 있었다. 채소를 익혀 먹으니 전혀 몸에 부담도 안 가고 좋더라"고 말했다. 

김정현 교수(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는 "낮은 온도에서의 중탕은 채소의 비타민 파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