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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맹활약' 오클라호마시티, 서부 챔피언전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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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맹활약' 오클라호마시티, 서부 챔피언전 진출 눈앞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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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3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시리즈 전적 3승 2패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승 2패로 맞이한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챔피언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5차전 원정에서 95-91로 이겼다. 오는 13일 열리는 6차전을 잡으면 2013~2014시즌 이후 2시즌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35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4차전에서 1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14점에 그쳤던 웨스트브룩은 이날은 공격력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득점기계' 케빈 듀란트도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지원 사격을 했다.

3쿼터까지 69-72로 뒤져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중반 웨스트브룩과 듀란트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은 92-90으로 앞선 경기 종료 6초 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54-36으로 크게 앞섰다. 웨스트브룩을 비롯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샌안토니오에는 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정규리그 67승 15패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전체 승률 2위를 차지한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가 26점 5스틸,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대니 그린이 각 2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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