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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두산 장원준과 101승 투수 맞대결서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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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두산 장원준과 101승 투수 맞대결서 '판정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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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홈런 화력쇼로 두산에 5-2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101승 투수 간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8안타 3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다. 하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3패)과 함께 통산 102승째를 챙긴 김광현이다.

지난달 24일 동시에 100승을 이룬 장원준과 맞대결이라 더 관심을 모았다. 이날은 김광현이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침착하게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이 2회초 2루타 2방을 맞고 2실점했지만 SK 타선이 화력을 발휘해 흐름을 바꿨다. SK는 2회말 최승준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2로 추격했다. 3회 최정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정의윤이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5회 최승준이 희생플라이로, 7회에는 최정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1타점씩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광현이 7이닝을 책임지고 물러난 이후에는 박정배, 박희수가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특히 박희수는 14경기 16⅓이닝 동안 1실점도 기록하지 않는 철벽 투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SK는 정의윤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최정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최승준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2홈런 포함 8안타 2볼넷을 내주며 4실점(3자책),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두산 타선은 SK와 같은 10안타를 기록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하며 시리즈 스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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