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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어쩌지' 크리스탈팰리스, 파듀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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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어쩌지' 크리스탈팰리스, 파듀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 유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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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듀 감독 "FA컵 결승 전에 구단과 만날 예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래가 밝지 않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의 재계약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파듀 감독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이고 연봉도 150만 파운드(26억 원)에서 200만 파운드(34억 원)로 인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듀 감독도 재계약을 인정했다. 미러에 따르면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둔 파듀는 “아마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구단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1월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고 지휘봉을 잡은 파듀 감독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12경기에서 10패(2승)를 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3승 2무 2패를 거두고 15위에 자리했다.

이청용의 다음 시즌 전망은 어둡다. 그는 올 시즌 내내 파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리그에서 13경기 384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국내 매체와 인터뷰가 현지에서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구단은 잘못된 발언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이청용에게 3만 파운드(5194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파듀 감독도 지난 5일 스토크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독이나 동료 선수, 구단에 있는 스태프들을 향해 비판하고 싶으면 클럽하우스 내에서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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