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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빛나는 kt위즈 김종민, 조범현 감독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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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도 빛나는 kt위즈 김종민, 조범현 감독 평가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0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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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한 뒤 송구하는 동작은 간결하다"

[대전=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깨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포구한 뒤 송구하는 동작은 간결한 맛이 있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공석이었던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는 김종민(30)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범현 감독은 20일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가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이상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며 웃어보였다. 김종민의 공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 조범현 kt 감독이 안방마님으로서 제 몫을 하고 있는 김종민(사진)을 칭찬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종민은 대전고-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9년 넥센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하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됐고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에는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 복귀의 꿈을 이어갔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그는 2014년 kt에 입단, 다시금 기회를 잡았고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kt는 올 시즌 시작부터 안방마님 자리에 구멍이 나 있었다. 지난해 주전 포수 장성우가 불미스러운 일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것. 당장 포수 자리를 메워줄 자원이 필요했다. 이에 조 감독은 윤요섭을 중용했지만 김종민을 투입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김종민의 수비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화 포수 조인성처럼 ‘안아 쏴’로 달리는 주자를 위협하기도 한다. 33경기에서 실책도 2개밖에 되지 않는다. 조범현 감독은 “어깨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포구에서 송구까지는 간결한 맛이 있다. 조금 날카로운 편”이라고 평했다.

최근에는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전 10경기 타율이 0.324(34타수 11안타)에 달한다. 3안타 경기 2차례, 2안타 경기를 한 차례 치렀다. 비록 3연패 늪에 빠져있지만 대체 안방마님이 잘 버텨주고 있어 뿌듯한 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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