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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무관' 김인경의 쾌속질주 '이틀째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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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무관' 김인경의 쾌속질주 '이틀째 단독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3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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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4주 연속 우승 도전 선봉...지난주 우승자 유소연도 공동4위로 우승 경쟁 가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태극낭자’ 4주 연속 우승을 향해 이틀째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4년째 '무관'인 김인경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버디 를 7개 낚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공동 2위 그룹 허미정(25·코오롱),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로라 디아즈(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지난주 우승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무려 버디 8개를 올리는 동안 보기를 2개를 틀어막아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첫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뒤 13번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올리며 냉정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에서만 3타를 줄인 김인경은 후반 들어 2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다음홀에서 버디로 회복하는 등 2타를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롤 호조를 보인 김인경이 이 페이스를 이어 우승하게 되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이 우승한데 이어 4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휩쓸게 된다.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4승째에 도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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