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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공동선두', 4주연속 태극낭자 LPGA 우승도전 바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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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공동선두', 4주연속 태극낭자 LPGA 우승도전 바통 받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31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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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 도약...이틀 연속 단독선두 김인경, 유소연과 공동 4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허미정(25·코오롱)이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에게서 태극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 도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허미정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베테랑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정상을 밟지 못한 허미정은 5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허미정은 올해 16개 대회에서 6번밖에 컷 통과를 하지 못해 부진에 빠졌으나 전날 거센 추격으로 공동 2위에 오르더니 마지막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하게 됐다.

허미정은 5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후반 들어 샷이 흔들려 보디 2개를 범하는 바람에 리더보드 맨 위에 홀로 이름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허미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들은 마이어 클래식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LPGA 챔피언십 박인비(26·KB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에 이어 4주 연속 LPGA 투어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유소연도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힘을 냈다. 유소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던 김인경은 버디 2개에 보디 4개로 부진해 유소연과 함께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게 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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