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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또 충격의 '9회 역전패', 정우람 끝내기 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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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또 충격의 '9회 역전패', 정우람 끝내기 폭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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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 8-9 역전패, 빛바랜 김태균 홈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또다시 9회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 이글스가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갑작스런 난조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한화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7로 앞선 9회말 2점을 허용, 8-9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3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시즌 31패(11승 1무)째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23승(20패 1무)째를 거뒀다.

데자뷔 패배였다. 지난 17일 포항 삼성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포일로 승리를 헌납했던 한화는 이날은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끝내기 폭투로 경기를 내줬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를 맞이한 한화는 8회에 이어 9회까지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정우람은 2사 2루에서 김하성을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흔들렸다. 홍성갑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떠안은 것. 심리적으로 쫓기게 된 정우람은 다음타자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주자는 만루가 됐고 타석에는 이택근이 섰다. 여기서 정우람이 초구에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화 입장에선 가장 믿을만한 투수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한화 타선에선 김태균이 모처럼 홈런포를 날리는 등 2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타선에선 채태인이 4타수 2안타 2타점, 대니 돈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4번째 투수로 나온 마정길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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