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일본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에 나선 14명 가운데,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을 레프트 포지션에 포함시키는 파격을 줬다.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정철 감독은 리베로를 김해란(KGC인삼공사) 한 명만 지명하고 남지연을 레프트로 돌렸다. 수비형 레프트 자리가 약한 대표팀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할 카드로 풀이된다.
남지연 외에 ‘에이스’ 김연경(페네르바체),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이 레프트 공격수로 뛴다.
라이트에는 예선전에서 서브 1위에 오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가 선정됐다. 세터에는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이 신구조화를 이뤄 출전한다.
이밖에 센터에는 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나는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가 포함됐다.
이정철 감독은 협회를 통해 “김연경에게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력의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향후 훈련 방향을 설명했다.
세계예선에서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쥔 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40년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명단(12명)
△ 레프트 =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 라이트 =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 센터 =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
△ 세터 = 이효희(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 리베로 = 김해란(KGC인삼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