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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보복? 신더가드, 어틀리에 '159㎞ 위협구' 던져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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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보복? 신더가드, 어틀리에 '159㎞ 위협구' 던져 퇴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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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한 메츠 감독도 퇴장 명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위협적인 태클에 대한 보복이었을까. 뉴욕 메츠 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체이스 어틀리에 위협구를 던진 뒤 곧바로 퇴장 당했다.

신더가드는 29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1사에서 구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어틀리와 승부 도중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더가드는 초구에 어틀리의 등 뒤로 날아가는 시속 99마일(159㎞)짜리 속구를 던졌다. 지난 시즌 어틀리와 메츠의 갈등을 모를 리 없는 구심은 이것을 위협구로 간주하고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 어틀리에게 위협구를 던진 신더가드(사진)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진=SI 홈페이지 캡처]

갑작스런 퇴장 조치에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이 뛰쳐나와 강력히 항의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구심은 콜린스 감독에게도 퇴장을 명했다.

메츠와 어틀리의 갈등은 지난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틀리는 지난해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병살타를 방지하기 위해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거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혔다. 어틀리의 이 슬라이딩은 2루 슬라이딩에 관한 규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리즈는 그 사건 이후로 어틀리가 메츠를 상대로 갖는 첫 시리즈였다. 첫날 경기는 아무 일 없이 넘어갔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사단이 나고 말았다.

갑작스레 선발투수가 내려가게 된 메츠는 두 번째 투수로 로건 버렛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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