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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실점 벗어난 임창민 '2이닝 4K 완벽투', NC 광주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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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실점 벗어난 임창민 '2이닝 4K 완벽투', NC 광주 3연전 싹쓸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2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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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9-8 승리, 시즌 26승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2이닝 역투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2경기 연속 실점을 마감하며 의미 있는 세이브를 챙겼다.

임창민은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1세이브째를 수확한 임창민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KIA를 9-8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3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26승(18패)째를 수확했다. 3연패 늪에 빠진 KIA는 시즌 25패(21승)째를 당했다.

▲ 임창민이 KIA와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팀이 9-8로 추격당한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임창민은 첫 타자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음타자 김주찬에게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락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나지완과 8구까지 간 접전 끝에 삼진을 기록, 팀의 리드를 지켰다.

탄력을 받은 임창민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임창민은 이범호를 2루 뜬공으로 잡은 뒤 서동욱, 고영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마운드에 올라와 끝내 리드를 지키며 웃은 임창민이다.

임창민은 최근 2경기에서 흐름이 안 좋았다. 지난 22일 삼성전에선 세이브를 챙겼지만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26일 SK전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1⅓이닝 2실점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는 상황. 절치부심한 임창민은 무서운 기세로 쫓아온 KIA 타선을 발목 잡으며 팀에 시리즈 스윕을 안겼다. 특급 마무리 투수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NC 타선에서는 이종욱이 4타수 3안타 4타점, 지석훈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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