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좌완투수를 상대해 볼넷을 얻어냈다. 6경기 만에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MLB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양 팀이 7-7로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톰 레인과 마주했다. 빅리그 커리어 처음으로 좌완투수와 맞붙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레인의 제구가 흔들린 탓에 무사히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볼카운트 1-1에서 연속 볼 3개를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득점), 2루타를 차례로 친 김현수는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휴스턴전(3타수 3안타) 이후 6경기 만에 3출루 경기를 펼친 김현수다.
경기 초반 100% 출루를 달성한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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