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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G맨' 박경수가 이끈 위닝시리즈, 한숨 돌린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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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LG맨' 박경수가 이끈 위닝시리즈, 한숨 돌린 kt위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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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G에 10-2 대승…한화와 격차 유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경수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4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타격쇼를 펼쳤다.

LG에 10-2 승리를 거둔 kt는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시즌 22승(30패2무)째를 수확했다. 최하위 한화가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조만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한숨을 돌렸다. 반면 LG는 시즌 25패(24승1무)째를 당해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 박경수가 LG와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선 박경수는 1타점 유격수 땅볼로 팀에 추가 점수를 안겼다. kt가 5-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정현욱의 2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으로 점수는 8-0이 됐고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성남고를 졸업하고 2003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박경수는 2014년까지 10시즌 동안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kt로 팀을 옮겼다.

이적 첫해 타율 0.284에 22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박경수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01에 7홈런 30타점을 기록, 매서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박경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타격쇼를 펼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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