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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 로젠탈보다 나은 안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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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오승환 6경기 연속 무실점, 로젠탈보다 나은 안정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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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타선 사흘 연속 제압... ERA 1.76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돌부처이자 마당쇠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사흘 연속 등판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보다 완벽한 피칭으로 최고 불펜 카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팀이 5-3으로 리드한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았다.

지난 이틀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가볍게 요리한 그는 빅리그 데뷔 첫 3경기 연속 등판에도 아랑곳 않고 3타자(브랜든 크로포드, 그레고르 블랑코, 코너 길라스피)를 공 10개를 각각 삼진,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9호 홀드를 챙겼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3점홈런을 맞은 이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오승환은 팀내 불펜 중 출전 경기, 최다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 피안타율,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로젠탈은 9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인데 반해 로젠탈의 그것은 3.32다. 최근 행보로만 놓고 보면 오승환과 로젠탈의 보직이 바뀌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뒤진 6회말 3안타를 집중하며 대거 4득점, 뒤집기에 성공해 6-3으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중부 3위인 카디널스는 30승 27패로 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승차를 0.5경기차로 좁혔다. 선두 시카고 컵스와는 10경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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