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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 4263일만 선발승, '5연승' 한화이글스 탈꼴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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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 4263일만 선발승, '5연승' 한화이글스 탈꼴찌 눈앞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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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IA에 5-3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윤규진이 무려 12년 만에 선발승을 챙긴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윤규진의 호투와 적재적소에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21승(32패1무)째를 수확, 이날 두산에 패한 kt와 격차를 단 1경기로 좁혔다. 꼴찌 탈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된 한화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KIA는 시즌 29패(22승1무)째를 당했다.

▲ 윤규진이 KIA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12년만의 선발승을 챙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 윤규진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날 5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윤규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2004년 10월5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4263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통산 4번째 선발승이기도 하다.

지난해 윤규진은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40경기에 등판, 3승2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다소 많은 투구를 한 탓인지 몸에 탈이 왔다. 결국 윤규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도 5월까지 좋지 않았다. 4월엔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선전했으나 5월에는 1승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일 SK전에서 패전을 떠안았지만 5이닝 2실점으로 내용은 좋았다. 그리고 이날 1실점 쾌투를 펼쳐 상승세를 이어갔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윤규진이 매우 값진 선발승을 거둠과 동시에 팀의 연승 분위기도 이었다.

한화 타선에서는 윌린 로사리오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차일목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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