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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출루' 박병호, 6월 볼넷·삼진 비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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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출루' 박병호, 6월 볼넷·삼진 비율 1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8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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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3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0.213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볼넷 1개를 골라내며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6월 들어 볼넷 개수가 늘고 삼진수가 줄어든 박병호는 볼넷/삼진 비율을 1로 맞췄다.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0.217에서 0.213(169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볼넷/삼진 비율을 1로 맞춘 점은 고무적이다. 이날 볼넷 1개를 추가한 박병호는 6월 들어 볼넷 5개째를 기록했다. 삼진은 1개도 당하지 않아 6월 삼진 개수도 5개.

4, 5월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박병호는 4월엔 볼넷 5개를 얻는 와중에 삼진을 22개나 당했다. 5월에는 볼넷 8개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 31를 적립했다. 볼넷/삼진 비율이 매우 좋지 않았다. 이달 들어 선구안을 기른 박병호는 나쁜 공에는 배트를 내밀지 않으며 자연스레 볼넷 개수를 늘려가고 있다.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타구들의 비거리가 상당했다. 팀이 2-1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을 친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상대 중견수가 워닝 트랙에서 공을 잡을 정도로 타구가 멀리 뻗어나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마이애미 우익수가 최대한 뒤로 물러나 타구를 잡을 정도로 공이 멀리 날아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고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양 팀이 4-4로 맞선 연장 11회말에 터진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마이애미에 6-4 승리를 거두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40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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