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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의 근심, '막으랬더니 맞는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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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의 근심, '막으랬더니 맞는 불펜'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8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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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8회말에만 불펜투수 3명 투입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전날 승리에도 불펜투수들의 부진에 근심을 떨치지 못했다. 최근 불펜진이 너무 많이 맞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류중일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막으라고 올린 투수들이 맞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삼성은 전날 0-2로 뒤진 8회초 대거 8득점, 8-5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짜릿한 승리 뒤에는 그림자도 있었다. 8회말 올라온 불펜투수들이 3점을 내준 것. 8회말을 막기 위해 임대한, 박근홍, 안지만을 투입했는데 세 투수 모두 안타를 허용했다. 이에 류 감독은 아끼려 했던 마무리 투수 심창민을 9회말 올릴 수밖에 없었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안지만(사진)을 비롯해 박근홍, 임대한, 장필준 등 불펜 투수들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사진=스포츠Q DB]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이도 구위가 예전 같지 않고 중간에 올리는 장필준 김대우, 임대한이 많이 맞고 있다”며 “임대한은 구위가 괜찮아보였는데 이상하게 점수를 많이 준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선발투수들이 6~7회까지 던져주면 이후에는 2명이나 3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며 “팀의 큰 과제다.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불펜투수들의 부진으로 자주 마운드에 오르고 있는 심창민에 대해선 “(심)창민이가 10명 정도 있으면 좋겠다”며 농을 던진 뒤 “몸상태를 점검한 뒤 어깨가 무겁다고 하면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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