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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세번째 타석 적시타, MLB 첫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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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세번째 타석 적시타, MLB 첫 도루까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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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전 볼케스 상대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열흘만에 MLB 4타점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열흘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3-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 원정경기에 이어 열흘 만에 타점을 올리며 MLB에서 4타점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과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모두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세번째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상대 선발투수 에딘손 볼케스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볼티모어가 기회를 맞았고 라이언 플레어티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애덤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가 3-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김현수가 타석에 등장했다.

김현수는 볼켓의 3구째 너클 커브공을 그대로 받아쳐 2루수 옆을 뚫고 중견수까지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냈고 2루에 있던 플레어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안타로 볼케스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타석 때 2루까지 훔치면서 MLB 첫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마차도가 안타를 때려 김현수가 득점까지 올렸더라면 도루가 빛이 났겠지만 아쉽게도 중견수 뜬공이 되면서 2루까지 나갔던 김현수는 잔루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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